기업사무환경이 네트워크환경으로 변모하면서 통신프로토콜에 대한 용어들이 심심챦게 등장하고 있다.
프로토콜은 이질적인 네트워크 장치사이에 교환되는 정보를 조정하는데 사용되는 개념으로 일반 가정에서 PC통신을 이용해 다른 컴퓨터와의 접속이 가능한 것도 프로토콜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특히 개인용 PC를 이용해 전세계 연구소의 서버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것도 이와 상응하는 개념으로 통신프로토콜이 데이터간의 상호호환성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매킨토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애플토크 역시 매킨토시를 IBM과 그호환기종, 워크스테이션 등 이기종 컴퓨터와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통신 프로토콜이다.
애플컴퓨터는 1983년 말에 통신프로토콜 설계해 애플토크를 개발해냈다. 애플토크는 개인용컴퓨터의 네트워킹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매킨토시컴퓨터를 다른 제조업체에서 개발한 컴퓨터시스템에 연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바 있다. 애플토크는 파일공유나 프린트, 프린트공유와 전자메시지 교환기능 등 기업 네트워크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개념들을 시스템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네트워크 도입역사가 일천한 IBM PC에 비해 보다 진보적이고 획기적인 고안이었다.
특히 급변하는 컴퓨터환경을 대비, 애초부터 개방적이고 확장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를 지니도록 설계함으로서 추후에 개발될 이질적인 컴퓨터환경변화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에 개발의 주안점이었다.
1989년 6월에 애플은 기존 애플토크를 향상시킨 애플토크를 개발해냈다.
이 역시 네트워크에서 워크스테이션과 프린터, 서버, 주변기기 등 더 많은 노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기업범위의 네트워크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었다. 1983년에 개발된 애플토크는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최고 254개의 노드만을 지원하는데 그쳤으나 2차 호환확장 개발에서는 각 네트워크 번지당 253단계의 노드사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본격적인 네트워크 컴퓨터 시대에 대비했다.
<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