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웨어하우징(DW)과 인터넷을 연계하기 위한 솔루션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라클, 인포믹스 등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공급업체들은 최근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웨어하우징을 구축, 인터넷, 인트라넷과의 연계성을 중시함에 따라 이들 두 시스템을 연계하기 위한 솔루션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최근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장이 본격 형성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데이터웨어하우징과 인터넷, 인트라넷 접속기능을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오라클 웹서버」를 미들웨어 개념으로 활용해 DBMS 엔진과 온라인분석처리(OLAP)도구 및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인터넷, 인트라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자체 웹서버가 「오라클7.3」 DBMS 엔진을 직접 지원해 OLAP 도구는 물론 4GL 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애플리케이션 패키지를 포함한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전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포믹스다우코리아(대표 김광원)는 현재 자체 웹서버가 데이터웨어하우징 구축 엔진으로 제공되는 「XPS 8.1」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 OLAP 도구인 「메타큐브」를 이용해 웹상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웹과 데이터웨어하우징을 연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다음달초 객체지향개념의 차세대 DBMS인 「인포믹스유니버설서버」 발표를 계기로 DB엔진과 웹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웨어하우징보다 한 단계 발전한 개념인 데이터마이닝(DataMinning) 블레이드(네오비스타 데이터블레이딩)를 발표해 경쟁업체와 차별화요인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오라클, 인포믹스 등 국내 주요 DBMS 공급업체들이 인터넷과 데이터웨어하우징 연계 솔루션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기업을 중심으로 인터넷, 인트라넷과 데이터웨어하우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 요구에 대한 적절한 대응여부가 향후 시장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