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필립스가 유럽지역 TV공장의 일부를 폐쇄하고 기능을 축소하는등 이 지역TV사업을 대대적으로 조정한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필립스는 이탈리아의 공장을 폐쇄하고 프랑스,벨기에 공장도 축소해 이들 3개지역사업소에서 1천4백명의 인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몬차공장의 TV생산, 개발 거점을 내년 중반에 폐쇄하는 한편 프랑스 돌공장의 서유럽지역용 최종 조립공장과 일부 개발 부문및 벨기에 브로쥬 공장의 고급기종 TV개발부문과 일부 생산라인을 축소할 예정이다.
필립스는 독일, 오스트리아의 TV공장및 판매, 관리부문 등에서도 대폭적인 인원감축을 결정해 놓고 있는등 이번 TV사업 재편을 포함, 서유럽지역의 AV기기 사업부문 전체에서 3천9백여명의 인원을 줄이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금년도 2.4분기 결산에서 경영합리화 비용으로 8억길더(5백30억엔)의 특별손실을 계상해놓고 있다.
한편 유럽의 AV기기시장의 수요 침체와 가격하락이 이어지면서 핀란드의 노키아도 TV부문을 매각하는등 유럽 TV업체들의 이 부문 구조재편이 확산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