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전광판-주요 부품업체 현황

삼성전관

종합디스플레이 소자업체를 지향하는 삼성전관(대표 손욱)은 발광다이오드(LED)가 향후 대형전광판의 최적 소자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전사적인 관심과 배려속에 LED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관은 제품차별화 전략으로 △품질의 차별화 △기능과 구조의 차별화 △원활한 공급과 신속한 사후 서비스라는 세부 방침을 설정하고 국내 및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관은 최근 구동방식을 듀얼화한 DM형 옥내 전광판용 모듈을 개발하고 옥외용 전광판 픽셀을 조합하여 구동회로를 부가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 양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관은 옥내 전광판용 모듈은 크기별로 64x64/96x96/128x128㎜ 등을 양산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풀컬러 모듈도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옥외 전광판용 픽셀은 LED램프를 복수별로 조합한 1백60x1백60/2백x2백/2백40x2백40/3백20x3백20㎜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국전자

지난 76년 LED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LED램프, 적외선(IR) LED 등을 생산해온 한국전자(대표 곽정소)는 최근 태국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5월부터 옥외용 전광판용 픽셀 생산을 시작했다.

한국전자는 고속전철 및 신공항 인프라 사업 등으로 신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우선은 25x25/30x30/50x50㎜ 등 3가지 형태를 주력 양산하지만 내년 부터는 생산품목을 대폭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전자가 생산하는 제품은 고속도로 교통상황판에 적합하도록 휘도가 뛰어난 원거리 광집속성 LED램프를 사용했으며 직사광선을 외부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램프를 케이스 밖으로 표출, 기존 픽셀에 비해 가시각도를 대폭 향상시켰으며 로우 스트레스 레진(Low Stress Resin)을 적용함으로서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삼미기술산업

삼미기술산업(대표 이장우)은 89년 삼미전자로 설립돼 90년부터 LED램프 및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모듈을 자체 개발하면서 LED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92년10월부터 중앙연구소에서 자체 LED칩 공정개발에 성공, 총체적인 LED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태국, 일본 등지에 꾸준한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국내 전광판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주력 제품인 램프를 이용, 옥외용전광판의 핵심 부품인 픽셀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올들어 6~7세트 분량의 물량을 국내 시장에 공급했다.

삼미기술산업은 향후 LED램프 위주에서 탈피하여 포토트랜지스터, 포토다이오드 등 광센서와 광복합소자인 포토커플러를 생산, 판매해 종합 광전소자 전문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AP전자

AP전자(대표 고성완)는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주류를 형성하고있는 옥외용 전광판용 픽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작년에 설립돼 전주에 자동램프 삽입기 등을 갖춘 전면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월 5천개 규모로 풀컬러 전광판용 픽셀 11종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장, 체육관, 콘서트 홀, 선거유세장 등 광범위한 활용 범위를 가진 이동식 전광판에 채용되는 32x32㎜ 크기의 드라이브를 장착한 모듈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픽셀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1백80만달러 규모의 순수 그린 LED를 채용한 22x22㎜ 크기의 풀컬러 전광판용 픽셀을 공급하는 등 향후 해외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AP전자는 최고 품질의 LED소자 확보와 선진 기술 습득이 해외시장 개척의 최대의 관건으로 보고 일본을 비롯한 해외 램프 및 시스템업체에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하는 등 활발한 연구조사와 시장 분석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