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텍 「스펙트라 라이트」
풀컬러 전광판 전문생산업체인 에이텍(대표 윤종육)은 올해 뉴스속보판용 전광판 14개를 계약하고 현재까지 11개를 설치 완료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광판 설치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재 주력품목인 「스펙트라 라이트」 풀컬러 전광판은 비디오 시그널을 안정화하고 1백의 프레임 리프레시율을 보여 화면의 떨림현상 및 울렁거림을 제거했으며 수직, 수평 노이즈 필터를 사용해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에이텍은 각 픽셀을 구동하는 전자회로 시스템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최근 규격화, 표준화된 회로설계 및 장착에 성공해 전광판 내의 시스템 오류를 대폭 감소시켰다.
또한 전광판이 설치된 후 5~7년 정도 오랫동안 고장없이 운영돼야 하는 내구성 제품임을 감안, 사후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제품의 개발 초기부터 공급까지 철저한 책임관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텍은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며 더욱 우수하고 경쟁력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개발은 물론 생산공정 및 설치, 유지 보수에 비중을 둘 방침이다.
레인보우비전 「레인보우비전」
레인보우비전(대표 이제찬)은 총 6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LED를 이용, 1만6천가지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풀컬러 전광판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레인보우가 개발한 풀컬러 전광판은 통상산업부 전광판 성능 심의위원회의 위촉을 받은 한국 에너지 기술연구소에서 △동영상 처리기능 △풀컬러 표출 △해상도 △가시각도 △수명(사용시간) △전력소비율 등의 평가항목을 통해 일본제품보다 자연색 표출 기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전광판 국산화 이후 총 11개의 전광판을 국내에 설치하고 브라질, 미국 등에도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이미 품질을 인정받았다.
레인보우는 앞으로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국내 전광판 시스템 업체로는 처음으로 이번달 미국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에 풀컬러 전광판 3세트를 설치, 가동할 예정이다.
레인보우비전은 세계의 모든 도시를 「레인보우 컬러」로 점령하겠다는 욕망과 경영목표를 가지고 완벽한 영상 표현을 위해 별도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인원을 대폭 확충하는 등 연구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익전자 「삼익비전」
삼익전자(대표 이재환)는 지난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의 전광판 부문 공식공급업체로 참여해 전광판 제작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했으며 이에 힘입어 전광판 부문에서 유일하게 철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당시 개발한 경기장 스코어보드용 전광판은 국내 산업과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에도 세계 각국에 수출, 전체 매출액의 3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 94년에는 만국우편연합에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 처리속도가 빠른 전자투표장치를 개발,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순수 녹색 LED를 채용한 14×9 크기의 풀컬러 전광판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풀컬러 전광판은 픽셀 사용수량을 4배 이상 늘려 고해상도를 실현했으며 영상 처리속도에 있어 기존 전광판이 초당 30프레임인데 반해 60프레임으로 영상처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삼익전자는 대형 풀컬러 전광판 이외에도 환율표시판, 각 역사의 행선 안내표시판, 주식시세판, 환율고시판 등 각종 실내용 전광판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생산품목을 대폭 다양화하고 선진기술을 도입해 자체 상표로 세계 제1의 전광판 전문업체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대한전광 「뉴울트라비전」
대한전광(대표 김재을)은 10여년에 걸쳐 LED전광판 한 분야에만 집중 투자, 독자적인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갖춘 대형 전광판 시스템업체다.
특히 엔지니어 출신인 김재을 사장이 부설 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광범위한 연구로 전광판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점이 타사에 비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대한전광은 지난 93년 김포공항 실내용 풀컬러 비디오 전광판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설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순수 녹색을 사용한 고화질, 고기능의 풀컬러전광판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현재 대한전광은 픽셀 개발에도 인원을 투입하고 설치여건에 따라 다양한 LED모듈을 자체 개발, 제작해 수요자 요구에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현재 완료단계인 최신 풀컬러 전광판을 출시, 국내외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대한전광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주로 LED전광판을 수출한 바 있는데 앞으로는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을 중심으로 한 미주시장에도 진출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유림미디어 「와이(Y)비전」
유림미디어(대표 김문집)는 컴퓨터 통신서비스업체인 한국컴퓨터통신의 뉴미디어 사업부 출신들이 설립한 업체로 컴퓨터 통신망 업무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전광판을 전국적으로 네트워크화, 다른 기업과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완료된 네트워크를 통한 전광판으로는 「하이넷(Hi-NET)」이라 이름붙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42군데내의 정보안내 시스템, 고속도로 4곳의 도로공사 교통상황 정보 안내판, 전국 6곳의 신용협동조합 내의 뉴스속보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전국에 걸쳐 42군데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하이넷 정보안내 시스템은 데이콤의 DNS를 통해 LED전광판과 비디오텍스 단말기를 이용, 해당 지역별로 뉴스, 도로상황 등 각종 생활정보를 문자, 그래픽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조만간 첨단 영상시스템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12월 중순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광역시의 동인천 역사와 인천백화점 옥상에 총천연색 대형 전광판 설치를 필두로 대형 전광판 사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유림미디어는 앞으로 필리핀 국영방송과 협력해 마닐라 시내 요지에 12×8 크기의 총천연색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주시장에도 진출,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지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제이컴 「아스트로비전」
옥내외 전광판 제작 전문업체인 제이컴(대표 유재천)은 87년 회사 창립 이후 국내 최초로 옥내용 전광판을 국산화하고 국내 최다 옥외용 컬러 전광판 설치 실적을 갖고 있는 등 전광판 제작, 설치는 물론 운영관리에 있어 충분한 노하우를 쌓아온 업체다.
제이컴은 다수의 언론사 전광판 설치와 서울올림픽 홍보용 전광판 설치를 통한 옥외 전광판의 공익적 역할을 제시하는 한편, 전광판 기술의 첨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전광판산업의 선두주자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총 70억원을 들여 형광방전관(FDT) 방식의 풀컬러 전광판을 개발, 부산 롯데백화점에 설치했으며 일본 마쓰시타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FDT소자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FDT 방식은 최첨단 옥외용 컬러 전광판으로 TV와 동일한 화질에 기존 LED방식의 약점인 휘도와 가시각도를 보완, 앞으로 2000년대 아시안게임과 2002년 월드컵게임을 앞두고 시장전망이 유망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이컴은 현재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는 FDT소자의 휘도보다 25% 정도가 뛰어난 소자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FDT소자의 국산화가 완료되면 품질에 있어서도 한층 앞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이컴은 부천공장을 주축으로 한 연구개발팀을 FDT전광판 시스템에 관한 연구개발에 주력하도록 조직을 개편했으며 지난 8월에는 대전에 제2공장을 신축하는 등 설비투자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