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지방 소재 전문대학을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사업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실시한 「중소기업 정보화실태 조사결과」 지방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용 및 추진실태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방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지방 전문대학과 해당지역 중소기업과의 산학연계을 통한 정보화 교육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중 서울을 비롯한 8개 지방 전문대학에 최고경영자과정, 초중급 실무자 과정, CAD과정, 매킨토시 전문과정 등 각 분야별 교육과정이 마련돼 1천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정보화교육이 실시된다.
또 내년 7월 이후에는 하계방학을 이용해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전문대학의 수를 크게 늘려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화 촉진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지방 전문대학들이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을 위해 방학기간 및 야간을 이용해 각종 교육시설과 장소를 무료로 개방키로 함에 따라 이번 사업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방산업의 균형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