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지난 한 달간 실시한 이동전화 단말기 할인판매가 가입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은 디지털 이동전화기를 할인판매한 11월 한 달동안 14만6천명이 신규가입해 10월의 7만6천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도 11월 한 달동안 무려 12만명이 새로 가입해 10월의 1만7천명에 비해 큰 폭의 가입자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1월 말 현재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양사를 합쳐 67만여명에 달해 당초 목표였던 연말 80만명을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세기통신은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할인판매를 오는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한국이동통신은 11월말까지 예약한 가입자를 제외하고 할인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