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전선업체들의 올해 총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선을 비롯해 대한전선, 희성전선 등 7대 업체들의 올해 총매출액은 업체에 따라 적게는 4.8%에서 많게는 5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LG전선, 대한전선 등 주요업체는 10%대의 안정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선의 경우 전선부문에서 1조2천억원, 기계부문에서 2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총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9.8% 증가한 1조4천5백억원을, 대한전선은 알루미늄부문의 1천억원을 포함해 지난해에 비해 9%가량 늘어난 1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초 국제전선에서 상호를 변경한 희성전선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의 2천5백15억원에 비해 11.0% 늘어난 2천8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달 초 연합전선과 진로인터내셔널을 합병한 진로인더스트리즈도 매출액이 총 2천5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11월 결산법인인 대원전선은 지난해 8백20억원보다 4.8% 늘어난 8백60억원을 기록했으며 극동전선은 연말까지 7백4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대성전선과 한일전선이 각각 1천45억원, 9백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전선업계의 이같은 신장세는 건설 및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위축과 함께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의 수요감소로 내수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반면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일부 대기업들의 비전선분야의 매출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