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스위칭 모드 파워 서플라이(SMPS) 전문업체인 디에치엠(대표 김충렬)의 전광판용 전원공급장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디에치엠은 지난 2월 개발한 소비전력 1.5급 AC/DC 컨버터 「DH-K15시리즈」를 풀컬러 전광판용으로 총 2천대 가량을 판매, 이 제품으로만 올해 전체 매출액의 40% 정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풀컬러 전광판용으로 공급중인 「DH-K15시리즈」는 기존 제품에 비해 출력전압은 같으면서도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인 제품으로 효율이 높고 노이즈가 적으며 과전류 보호회로와 병렬운행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에치엠은 이 제품이 전광판 업체들로부터 사용환경이 열악한 옥외용 동영상 전광판에 적합한 것으로 인정받아 내달 초 유림미디어에 1백20대를 추가로 공급키로 하는 등 주문량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는 6백W급 AC/DC 컨버터도 개발, 공급하는 등 풀컬러 전광판용 전원공급장치 품목 및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 초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풀컬러 전광판은 대당 평균 1백50대 정도의 전원공급장치를 필요로 하고 있는 데다 값도 일반용보다 비싸 산업용 SMPS 업계에 새로운 효자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