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양국 정부는 3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연방교육과학연구부에서 한, 독 과학기술협력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폐가스처리 기술개발(한국과학기술연, 獨 브라운 호퍼 연구소), 해양유출 폐유의 화학처리기술개발(한국화학연, 獨칼스루헤大) 등 4개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측에서 권오갑 과학기술처 국제협력 국장과 독일측에서 크뇌리히 교육과학연구부 국제협력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또 산업계, 중소기업, 대학교수 등의 과학기술 관련인사 10명으로 민간과학기술 협력위원회를 설립, 양국간 유망한 과학기술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처는 이러한 사업추진이 앞으로 상호 호혜적인 과학기술 협력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독 양국간 과학기술분야 협력은 한국전 직후 독일정부의 원조자금으로 시작된 기술연수사업 등의 지원사업이 90년대 초 대부분 종료되면서 정부간 협력사업은 급속히 위축된 바 있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