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포믹스가 새로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인 「유니버설 서버」를 지난 3일 공식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유니버설 서버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프로그램 모듈을 활용하는 객체(오브젝트) 기술을 결합한 이른바 객체 관계형 제품으로 일반 텍스트 자료는 물론 음성, 화상, 영상 등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관련, 유니버설 서버용으로 웨어하우징 및 재정 프로그램, 디지털 미디어, 전자 상거래, 서류 관리 모듈 등이 이미 개발됐거나 개발중이며 이달부터 일부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고 인포믹스측은 밝혔다.
모듈 개발을 통해 유니버설 서버를 지원하는 업체는 NEC, 코닥, 오픈 마켓 등을 포함 수십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넷 등의 발전으로 멀티미디어형 정보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이번 인포믹스의 제품 발표는 기존 데이터베이스 산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라클 등 인포믹스의 경쟁업체들도 이미 유니버설 서버와 유사한 기능을 갖는 새로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