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국 선라이즈 텔레컴 폴 창 사장

미국 통신기기 계측장비 업체인 「선라이즈 텔레컴」의 폴 창(Paul Chang) 사장이 국내 통신부품 유통업체인 선인테크놀로지 기술세미나 참석차 내한했다. 다음은 창 사장과 일문일답.

-선라이즈 텔레컴이 미국내 통신기기 계측장비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지난 91년 설립돼 70여명의 종업원이 연간 매출 2천억달러를 올리는 선라이즈 텔레컴은 미국 2위의 통신기기 계측장비업체다. 매년 7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 매출목표는 3천5백억 달러다.

-한국 통신기기 계측장비 시장전망은.

▲아시아 국가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한국의 통신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특히 향후 5∼6년간 3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일본 통신계측기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라이즈 텔레컴이 한국내 공급처로 선인테크놀로지를 택하게 된 동기는.

▲선인테크놀로지는 지난 92년부터 선라이즈 텔레컴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을 뿐만 아니라 부품과 함께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기술력도 겸비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한국내 마케팅전략을 구상한다면.

▲선인테크놀리지가 알아서 하겠지만 한국의 까다로운 통신규격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개발이 급선무라고 본다. 특히 T1, E1 등에 맞는 계측장비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하면 커다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