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풍(대표 이두순)이 알카라인 2차전지를 본격 수출한다.
영풍은 지난 10월 독일의 전지전문 유통회사인 뮐러社에 시제품용으로 10만셀의 AA 및 AAA사이즈 알카라인 2차전지 「알카바」를 선적한데 이어 오는 14일 2차로 90만셀을 선적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영풍은 최근 도입하고 있는 AAA사이즈 알카라인 2차전지 생산라인을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 3월부터는 기존에 수출계약을 체결했거나 예정된 업체들로의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께부터 수출상담을 추진, 독일 뮐러社와 올해 1백만셀을 시작으로 오는 97년까지 총 1천만셀을 수출키로 한데 이어 미국 RMI社 및 캐나다 퓨어에너지社와 일본 포츈社 등에 모두 월평균 1백만셀 가량을 공급키로 했다.
최근에는 호주 PE오스트레일리아社에 1차로 연간 5백만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부터 월 50만셀씩 선적키로 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GBT社에도 시장개척용으로 공급키로하고 공급물량을 조정중이다. 영풍은 GBT社가 최근 캐나다 BTI社 기술을 도입,알카라인 2차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AA사이즈만을 생산할 방침이어서 이 회사가 공장을 본격 가동해도 AAA사이즈는 계속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3월부터는 월평균 3백만셀 가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