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김광호)가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년도 주력사업으로 △기술인프라 구축 △생산기지 확보 △전문 기술인력 육성 △수입반도체 국산화 △통상대응 및 국제협력활동 강화 △비효율적 제도 개선활동 강화 등 총 6개 사업을 선정, 중점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기술인프라 청사진을 작성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수도권지역 공장 신, 증설 규제완화 및 공업지역 신규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설계인력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장비교육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균형적인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비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수입반도체 국산화와 장비, 재료의 중기거점사업 확대실시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에 주력키로 했다. 또한 날로 거세지는 통상압력과 무한경쟁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 발족예정인 세계반도체협의회(WSC) 등 다자간 협의체에 조기 참여하고 금융, 관세, 환경규제 등 그간 국제경쟁력 확보에 걸림돌 역할을 해온 각종 규제개선활동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중점사업을 주내용으로 한 「97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