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센서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시스템, 대우전자부품, 동광센서공업, 오토전자등 센서 및 제어기기 업체들은 그동안 주력해온 가전용 센서가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용 센서 시장을 개척하고, 특히 개발단계의 삼성자동차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경쟁적으로 각종 자동차용 센서를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에어컨용 센서를 토대로 센서시장에 본격 뛰어든 태평양시스템은 배기가스 완전연소를 유도하는 EGR센서에 이어 최근 자동차엔진 냉각수 감지센서를 개발, 월 5만개 가량 완성차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동광센서공업은 자동차 전자식 에어컨용 센서 및 미션오일감지센서, 열교환기용 온도센서를 중심으로 현재 전체 매출액의 18%를 자동차 관련 센서부문에서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부품도 자동차 엔진냉각수 및 오일 측정센서를 개발, 완성차업체에 공급중이며 최근에는 자동차의 연료잔량을 측정하는 연료감지용 부온도계수(NTC)서미스터를 개발,샘플을 출시하고 있다.
이밖에 신영, 쌍신, 포엠테크 등이 각기 자동차 연료량을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해 양산을 서두르고 있으며 오토전자가 자동차의 배기가스 감지센서를 이용, 배기가스의 농도가 일정수준을 초과하면 공기흡입을 막아주는 자동차공기유입장치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