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욕실용품 등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관련 제품의 정보부족이다. 텔레비전, 세탁기 등 주로 대기업이 생산하는 물건의 경우 신문, 방송을 통한 광고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아이디어 상품이나 생활용품은 대부분 홍보력이 뒤지는 중소기업에서 만들기 때문이다.
천리안에서 지난 4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중소기업 신상품」은 바로 이같은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중소기업들에는 홍보 및 마케팅을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대정보통신이 분당 2백원의 서비스료를 받고 제공하는 「중소기업 신상품」은 우리 산업계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과 아이디어 상품에 관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은 것이다.
여기에 수록된 중소기업은 약 2천5백30개.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품목별로 구분해 사진은 물론 특징까지 설명해주고 있어 간단한 PC검색만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상품」 「반짝 발명품」 「기업별 정보」 「품목별 정보」 등으로 구성된 이 사이트는 신상품코너의 경우 기계, 목공, 건축, 가전, 건강 등으로 세분해 이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제품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또 2천5백30여개의 기업을 가나다순으로 배치한 기업별 정보에서는 해당기업의 상품을 순서대로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품목별 정보」코너는 각 기업의 설립 연월일, 종업원 수, 본사 및 공장 주소, 주요 생산품 등 일종의 중소기업 연감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돼 참고할 만하다.
학생과 일반인들의 「깜작 발명품」코너는 국내외 발명대회에서 입상한 제품의 사진과 자세한 내용설명이 부가돼 아이디어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러 볼만 하다.
천리안 아무곳이나 GO SDN으로 들어가거나 초기화면에서 경제, 산업을 선택하고 1번 기업, 무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