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총장 최영박)는 첨단학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교육시설이나 실습기자재등 연구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으며 관련학과의 공동연구을 위해 11층규모의 첨단분야연구센터를 현재 신축중이다.
우수한 신입생확보를 위해 장학금수혜를 늘리고 있으며 유능한 교수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통신공학과는 수원대가 첨단학과 육성의지를 밝힌 이후 처음 개설된 학과다. 그런점에서 이 과에 대한 학교차원의 관심과 지원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지난 92년 개설된 정보통신공학과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할 정도로 신생학과다. 신설학과답게 교수와 학생들은 명문학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높다.그런 노력은 철저한 직업교육을 통해 학과성과를 높이려는 교육과정에서 잘 나타나 있다.
정보통신공학과는 실무중심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학교에서 풍부한 실전경험이 보다 빨리 사회에서 적응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방침은 4명의 교수 모두가 풍부한 산업체 실무경험을 갖고 있어 산업현장에서의 체험을 통한 결론이다.
김희동교수는 『사회에 나가 다른 대학출신보다 빨리 적응하려면 학교에서 충분한 실무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과과정의 50%정도는 실무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정보통신공학과는 대학원진학보다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무위주의 교육은 까다로운 졸업사정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정보통신공학과는 졸업하려면 토익 580점이상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졸업논문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졸업논문은 4학년에 들어가면서 지도교수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지난해에는 그룹웨어동향등 현황중심의 졸업논문이 주류를 이뤘으나 올해는 작품위주로 전환했다.
졸업논문은 매년 11월 교수와 학생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다. 올해 졸업논문 가운데 패션CD롬 타이틀(조지연, 백영주)과 LAN구축(홍윤기), 홈페이지제작(임정화), 마이크로 액세스를 이용한 개인정보관리프로그램(김순하)은 전문가이상의 수준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정보통신공학과는 엄격한 학사관리를 함으로써 공부하는 학과로도 학내에서 유명하다.휴강이나 결강이 없으며 수시로 전공시험을 실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생 스스로가 운영하는 실습실을 마련, 자체 세미나등을 통해 실력을 배양하고 있다느데 특히 「멀티미디어연구회」등 동아리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활동과 각종 교외 경진대회등에 참여하는등 의욕적이다.
정보통신공학과는 올해 석사과정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김교수는 『대학원이 없는 상황하에서도 교수들은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왔다』며 『교수마다 연구실을 가지고 있으나 대학원이 개설되지 않아 연구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공학과에는 「디지탈통신 및 데이타통신 연구실」을 비롯 「신호처리 및 정보통신연구실」, 「정보통신응용 및 컴퓨터연구실」등을 갖추고 있다.
수원대 정보통신공학과는 실무위주 교육을 통해 견실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학과인지도를 높이는데 결정적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목표를 향해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와 학생모두 연구실의 밤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양봉영 기자>
김희동교수 인터뷰
-올해 학부통합을 했는데
전기 및 전자공학과와 「전기 전자 정보통신공학부」로 학부통합을 했다. 유사학과가 통합함으로써 흩어져 있는 실습기자재 뿐아니라 교수간의 교류도 활발해져 학습 및 연구분위기가 한층 강화됐다.
-학교의 첨단학과 육성의지가 남다른데.
국내 수준급의 실습기자재를 갖추고 최적의 환경에서 연구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동연구건물을 신축하는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구형기자재도입이 몬격화되며 교수충원도 활발히 이뤄진다.
특히 첨단학과 관련 신입생이나 재학생의 장학급수헤헤택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의 노력과 자긍심이 대단하다.
-실무위주의 교육중심도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특색이 있는데.
수원대는 학교여건상 대학원 진학보다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생각이다.
다행스럽게도 교수모두가 산업체 근무경험이 많아 학생들에게 현장감있는 교육을 할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계획은.
무엇보다 대학원 개설문제다. 현재 교육부에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또 교수보강문제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학교전산망과는 달리 학과 나름대로의 독자망을 구축, 학과 홍보나 교수와 학생간의 정보교류, 재택수업등을 수행할 생각이다.
특히 학과의 사회인지도롤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