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내년부터 레이저프린터 자가브랜드 수출비율을 크게 확대한다.
7일 삼성전자는 레이저프린터 수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자가브랜드 수출이 시급하다고 판단, 현재 미미한 수준에 불과한 자가브랜드 비율을 내년에 40%로 높이고 오는 98년에는 수출제품의 80%를 자가브랜드로 공급해 매출을 신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8월부터 잉크젯프린터를 자가브랜드로 소량 수출한 결과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브랜드 수출품목을 주력기종인 레이저프린터 제품군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자사브랜드로 수출키로한 레이저프린터 마이레이저시리즈는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96세빗쇼에서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으로 선정, IF(인더스트리 포럼)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레이저프린터는 올해 세계 시장규모가 전체 프린터 시장의 50%가 넘는 2백25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수출제품이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