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안공사, 시스템경비용 화상관제시스템 첫 개발

시스템경비 전문업체인 한국보안공사(대표 문영표)는 최근 전화선을 이용해 무인경비시스템 상에서 비상시 경보를 발령하고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달할 수 있는 「화상관제시스템(CS-ICS:Caps Security Image Control System)」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보안공사 기술연구소가 1년여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화상관제시스템은 송신기, CCD카메라, 386PC, 모니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무인은행 등 경비구역 내에 침입사고가 발생하면 침입상황을 즉각 영상으로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관제센터에서 가입자 시스템과 원격접속, 경계상황을 정지영상으로 실시간 수신할 수 있는 양방향 영상전송시스템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시구역 내에 CCD카메라를 설치, 최대 8군데의 상황을 상시 감시할 수 있으며 별도의 모뎀이 없어도 현지 영상을 PC내의 하드디스크에 자동으로 저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관제센터의 모니터상에 4분할 화면을 구성, 4개의 카메라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국보안공사는 이 시스템 개발과 관련, 영상송신시스템, 경보패널, 송신기 모듈 등 2, 3건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며 내년부터 이 시스템을 활용한 무인경비시스템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보안공사 기술연구소 이강열 부장은 『화상관제시스템은 시스템경비의 현장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무인점포의 경비상황 등을 원격 관리하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