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핵융합에너지가 21세기 중반까지 상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만우) 초청으로 방한 중인 로널드 데이비드슨 美프린스턴大 플라즈마연구 소장은 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 「인공태양」을 만드는 핵융합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 2020년까지 실용화 기술의 개발이 완성되고 늦어도 21세기 중반까지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구환경보전과 미래의 에너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그는 또 앞으로 에너지 수요가 2040년까지 현재의 약 3배 수준까지 급속하게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 전세계 에너지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의 개발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바닷물 속에 무진장으로 저장되어 있는 중수소 및 삼중수소를 이용해 무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융합기술 개발에 각국의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