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정보대, IBM수퍼컴퓨터 도입키로

부산의 동명정보대(총장 성기수)가 슈퍼컴퓨터 도입 기종으로 IBM 슈퍼컴퓨터(모델 RS6000PS2)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동명정보대는 9일 제품공급업체인 한국IBM과 슈퍼컴퓨터 도입조건 및 일정 등에 대한 실무적인 접촉을 가졌다.

동명정보대가 이번에 도입할 IBM RS6000PS2는 13.2 기가(G) 플롭스(초당 1백32억번 계산)급 슈퍼컴퓨터로서 현재 서울대 포항공대 등 국내 대학들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보다 상위 기종이며, 부산지역에서는 동명정보대가 최초로 슈퍼컴퓨터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 대학은 올해 설립과 함께 슈퍼컴퓨터 도입을 추진, 지난 9월 슈퍼컴퓨터 도입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급제안서 및 관련자료 등 서류검토 작업을 벌여 왔다.

동명정보대의 슈퍼컴퓨터 공급을 위해 IBM 후지쯔 크레이 HP 등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여 왔는데 동명정보대가 IBM 기종을 선택한 데는 이기종간 호환성에 대한 공동연구, 운용SW개발 등 새로운 기술축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명정보대는 내년 3월 중 슈퍼컴퓨터를 가동한다는 목표아래 내년 2월 말까지 시험가동 및 운영요원 교육을 마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