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이 10일부터 인터넷 웹(WWW)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 「C넷」은 최근 MS가 자국에서 MSN접속용 프로그램이 담긴 CD롬 3백50만개를 배포하는등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1억달러의 광고비를 들여 전면적인 인터넷서비스를 홍보해온 MSN은 1백 60만명의 기존 가입자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내년 6월까지는 이를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MS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PC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더욱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MS는 『MSN은 친숙도를 높인, 인터넷검색이 가장 쉬운 온라인서비스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문자보다 화상위주로된 서비스이어서 그래픽이 화려하고 이용이 쉬운 대신 검색속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MSN은 이미 7백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자국 온라인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의 경쟁서비스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MSN의 공세가 예상을 넘어서고 있어 가까운 시일안에 AOL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