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64, 美 시장점유율 66%

지난 9월말 미국시장 출하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닌텐도의 64비트 게임기가 10월말 현재 32비트와 64비트를 통털어 미국시장점유율 66%를 기록,그동안의 공백을 일시에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컴퓨터 리셀러 뉴스」가 최근 게임기시장 추이를 조사하는 NDP그룹 보고서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닌텐도 64의 점유율은 66%로 소니,세가등 경쟁업체들을 크게 앞질렀으며 올들어 10월말까지 점유율도 37%로 껑충 뛰어 올라 1위업체인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다.

한편 10월 한달간 32비트 게임기인 소니의 플레이스태이션과 세가 새턴은 각각 27%와 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또 올들어 10월말현재 이들 게임기의 점유율은 49%와 13%를 차지했다.

닌텐도 64는 미국시장 출하이후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심각한 품귀현상을 빚었으나 11월 들어 45만대의 물량이 공급되면서 다소 숨통이 트이고 있다. 한편 일본 닌텐도본사는 연말까지 1백20만대의 게임기를 미국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