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동공구에 대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규격이 제정될 전망이다. 한국전기용품안전관리협회는 산업기술 기반조성 사업과제로 전기드릴, 전기그라인더, 전기디스크, 전기대패, 전기포리셔 등 5개 전동공구품목에 대해 IEC규격을 신설키로 했다.
전동공구의 IEC규격 제정은 국산 전동공구의 규격과 품질을 IEC규격에 맞도록 설계해 국내업체의 수출증대를 도모키 위한 것으로 빠른 시일내에 전문위원회를 개최, 관련기관 및 업체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내년 1월까지 규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계양전기, LG산전 등 국내 업체들은 기존 생산중인 전동공구의 설계 및 금형변경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이에 따른 수십억원의 비용부담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몇년전부터 IEC규격 채택에 대비해 왔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으나 국내규격(KS)에 맞춰 생산해온 일부 제품은 설계 및 금형 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IEC규격 제정에 따른 비용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제품간 부품공용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홍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