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계측기기-네트워크관리시스템은 어떤 것인가

최근들어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은 급증하고 있는 네트워크 사용량, 사용자, 사용지역을 관리 유지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수의 스위치와 라우터를 사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세분화된 네트워크 구조는 유지, 보수가 어려울 뿐 아니라 종전에 경험하지 않았던 문제점들도 나타나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프로토콜 분석기로는 네트워크를 분석하기조차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이다.

지능형 관리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NMS는 전반적인 네트워크 운영상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등 세그먼트 단위로 구축된 네트워크 분석에 가장 효율적인 장비다. 최근에는 네트워크 유지보수자의 사용편의를 위해 무게를 대폭 줄인 휴대형 장비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일명 개인휴대형 네트워크 관리시스템(PNS)이라 불리는 이 장비는 중앙전산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사항을 알 수 있게 해주며, NMS에서 제공되지 않는 프로토콜에 대한 문제까지도 확인해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또 PNS는 일반적으로 TCP/IP환경 아래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LAN과 WAN간의 접속결함으로 인한 접속도의 문제, WAN의 접속과다와 라우터의 과부하로 인한 통신속도의 문제 등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SNMP를 이용, LAN과 WAN을 지나가는 경로상의 현황을 상세히 보여준다. 최근에는 LAN과 WAN의 영역구분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LAN과 WAN을 동시 분석할 수 있는 휴대형 네트워크 분석장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유지, 보수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LAN 및 WAN미터는 고속 이더넷, 비동기전송모드(ATM)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네트워크 전송속도에는 못 미친다. 따라서 고속의 전송모드를 측정할 수 있으면서 기능을 더욱 다양화한 장비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NMS는 네트워크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을 요구해 대부분 외국업체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나 최근 국내업체인 한아시스템에서 「한뷰」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상품화에 나서고 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