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계측기기 산업 육성책 어떻게 되어 있나

통상산업부는 지난달 11일 新산업발전민관협력회의에서 계측기기산업을 2000년대 수출전략산업의 하나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총 7백75억원을 투입, 전문기술인력 양성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기술기반구축 및 개발여건 조성 내수기반확충 및 수출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측기기 산업육성책에 따르면 정부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99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계량, 계측기술인력센터」를 설립, 연간 3천명을 교육하고 아울러 공과대학 및 전문대학에 계측공학과 신, 증설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계측기기 기능교육과정을 확대하며, 생산기술연구원 부설 기술교육센터에 계측학과를 신설하는 한편 표준과학연구원 등 국가 검교정기관에서 실무교육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소재 및 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계측기기연구조합과 협의, 국산화 대상품목을 지정하고 이를 집중 지원하는 등 오는 2001년까지 스펙트럼분석기와 3차원측정기 개발에 2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성요소기술과 감성응용기술 개발에 4백55억원을 지원하고, 전자파, 광신호파 계측기, 원격자동계측, 계량시스템 등 첨단계측기기도 산업기술기반조성 및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으로 지정,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기술기반구축 및 개발여건 조성을 위해 산업기술기반사업으로 1백10억원(정부지원 70억원)을 투입, 산, 학, 연 공동으로 「첨단계측기기복합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달 22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구체적인 연구센터 운영방안이 제시됐으며, 연내 조직 및 운영체제를 구축, 내년 초부터 1차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ISO인증을 비롯, 국내외 품질인증 및 규격획득을 적극 지원한다.

내수기반을 확충하고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국내 우수개발제품을 정부 및 정부관련기관이 우선 사용토록 권장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