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올해 외형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지난 10월 말 5백60개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시스템통합(SI), 패키지SW, 수탁개발, SW서비스 등 4개 부문에 대해 조사한 결과 96년 국내 SW산업 총매출액은 전년도보다 42.7%가 신장된 3조6천9백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 SW산업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94년 0.65%와 95년 0.73%에 이어 올해는 1%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됨으로써 전체 경제 활동에서 SW개발 및 생산에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 매출은 시스템통합(SI)분야가 3조1천8백78억원으로 전체의 86.3%를 차지했고 패키지SW가 2천8백79억원을 달성, 7.8%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 SW관련 서비스는 1천1백84억원(3.2%), SW수탁개발은 9백95억원(2.7%)을 각각 기록했다.
부문별 신장률에서는 패키지SW가 79.6%로 SI부문의 38.6%를 두 배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매츨액 조사에서는 종업원 4백인 이상의 대기업계열이 전체매출의 67.3%를 차지했으며 50인 이상의 중기업은 21.5%, 50인 미만의 소기업은 11.2%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 5백60개사는 SW개발촉진법에 의해 SW사업자로 신고된 업체들로 SI분야 2백89개사, 패키지SW개발 1백13개사, 수탁개발 공급사 1백3개사, 기타 SW관련 서비스 55개사 등이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