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포믹스소프트웨어 필 화이트사장

<뉴욕=양봉영기자> 미국 인포믹스소프트웨어는 지난 2일 뉴욕 재빗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DB전문전시회인 「뉴욕DB엑스포96」에서 제5세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인포믹스 유니버설서버(IUS)」를 발표했다. IUS는 이미 지난 2월 인수한 일러스트라사의 「데이타블레이드」기술과 인포믹스의 DSA(Dymanic Scalable Architecture)의 고속 병렬기술을 통합함으로써 DB엔진에서 일반 데이터는 물론 멀티미디어 데이터까지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통합된 단일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숫자, 이미지, 지도, 음성, 비디오, 웹페이지, 텍스트 등과 서식있는 데이터까지를 지원할 수 있다.

IUS를 직접 발표한 인포믹스 필 화이트 사장은 『남들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일을 우리는 해냈다. 이 제품의 개발은 기존 관계형DBMS가 20% 미만의 데이터 만을 관리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새로운 개념의 DB패러다임을 도출하는 시발점일 될 것』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포믹스의 고객만족을 기반으로하는 경영 스타일이 IUS 개발로 그 결실을 맺었다』며 『이 제품은 경쟁사인 오라클 보다 18개월정도 앞선 기술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들의 개발전략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사장은 또 『클라이언트 쪽 데이터블레이드를 삽입할 수 있도록 기존 개발도구 「뉴에라3.0」을 클라이언트서버와 웹 전용 도구로 대폭 개선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 발표된 웹 데이터블레이드와 객체지향도구인 C/C++와 포르테, 애플릿 개발도구인 J워크스 등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포믹스는 현재 자바언어나 인터넷/인트라넷 시장이 향후 2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자바 데이터블레이드를 내년 1.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화이트 사장은 현재 29개의 데이타블레이드가 선보였졌고 올 연말까지 50여개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전세계 1백30여개의 소프트웨어회사가 데이타블레이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필 화이트 사장은 한국기업과의 협력문제에 대해 『얼마전 삼성데이타시스템과 일러스트라용 데이터블레이드를 공동 개발한데 이어 현재 몇몇 기업과 유니버설서버용 데이터블레이드 협력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