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플레이어 상품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0일 현대전자는 그동안 멀티미디어연구소에서 추진해온 DVD 관련연구를 최근 개편된 미디어연구소로 이관, 본격적인 상품화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비디오CD플레이어, DVD플레이어 등 가전제품 연구를 전담하는 미디어 연구소는 총 30여명의 연구원을 확보하고 있는데 빠르면 내년 3.4분기중으로 DVD플레이어 상품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아래 이 부분에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DVD플레이어 상품화를 위한 기반기술은 확보된 만큼 특허료, DVD타이틀간 호환성 확보 등과 관련된 문제들이 정리될 때까지 품질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DVD타이틀 생산과 관련해선 『그동안 비디오 CD사업을 위해 확보해온 영화타이틀 판권을 적지 않게 확보하고 있어 초기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