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DVD플레이어 상품화 97년 3분기까지 완료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플레이어 상품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0일 현대전자는 그동안 멀티미디어연구소에서 추진해온 DVD 관련연구를 최근 개편된 미디어연구소로 이관, 본격적인 상품화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비디오CD플레이어, DVD플레이어 등 가전제품 연구를 전담하는 미디어 연구소는 총 30여명의 연구원을 확보하고 있는데 빠르면 내년 3.4분기중으로 DVD플레이어 상품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아래 이 부분에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DVD플레이어 상품화를 위한 기반기술은 확보된 만큼 특허료, DVD타이틀간 호환성 확보 등과 관련된 문제들이 정리될 때까지 품질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DVD타이틀 생산과 관련해선 『그동안 비디오 CD사업을 위해 확보해온 영화타이틀 판권을 적지 않게 확보하고 있어 초기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