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스오븐레인지를 수출한다.
11일 이 회사는 최근 러시아의 가스안전규격마크(GOST)의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이달부터 우즈베키스탄의 현지법인(UZ-DW)을 통해 이 지역에 연간 5천대의 가스레인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스기기는 나라마다 안전규격이 달라 규격을 획득하기 어려웠는데 대우전자는 이번에 수출을 성사시킴으로써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가 풍부하고 사회간접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스오븐레인지 시장 전망이 밝은데 대우전자는 우선 이번에 5천대를 수출하고 앞으로 수출물량을 해마다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이번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에로의 진출을 추진중인데 현지에서 가스오븐레인지 부품을 조립생산해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대우전자는 지난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한 가스오븐레인지에 대한 품질비교평가에서 △구조와 점화성능 △연소상태 △가스 소비량 △소음 등의 전 항목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