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유현식)이 경기도 의왕시 소재 화성연구단지 내에 연산 2천톤 규모의 반도체용 고기능 플라스틱봉지재(EMC)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이 회사는 화성연구단지 내의 기존 EMC 생산공장 부지에 총 50억원을 들여 건평 1천평 규모의 EMC 생산라인을 추가 건설키로 하고 이미 공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이 공장에는 고집적 반도체 등에 적합한 로스트레스, 로알파(Low Stress & Low Alpa) EMC 자동화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되며 이에 따라 이 회사의 EMC생산능력은 연산 3천톤의 기존 공장을 포함해 5천톤 규모로 60% 이상 늘어나게 된다. 특히 새 공장은 4M~16MD램에 사용 가능한 고급제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어 그동안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16MD램 이상 반도체용 EMC의 국산대체가 촉진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올해 4MD램 등 메모리용 EMC 수요증가로 12월 현재 전년동기대비 1백% 증가한 1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16MD램용 EMC 생산과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1백70억원(3천5백톤)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