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부설 한미산업기술협력재단(이사장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한미 양국간 산업기술협력기반 조성을 위해 반도체, 컴퓨터, 항공우주, 발전설비, 환경설비, 공작기계 등 7개 전략산업에 대해서는 양국 업계간 연례협의회를 통해 기술인력교류 등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산업기술협력사절단을 미국 주요 산업도시에 파견, 첨단산업 유치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재단은 12일 낮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 미국기업으로부터 기술도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2백만달러 융자지원과 첨단산업분야에서 한미 기업간의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중개알선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재단은 한미 테크노마트와 한미 테크플라자 등 기술교류 시장을 양국 기업간 기술정보교류와 기술이전 상담을 위한 상설창구로 확대하는 한편 첨단산업분야에서 기술도입 촉진을 위해 정보통신, 환경설비 등 유망 협력분야에서 미국의 기술관련 기관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재단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지원과 기술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기술인력의 미국 파견연수사업과 기술자 초청지도사업도 확대하기로 했으며 국내 기업의 기술정보 확보와 기술협력 협상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협력 전문가양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