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이 12일 세번째의 연말대상을 배출해 냈다. 지난 94년 전자신문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국내 패키지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위해 창설한 이 시상제도가 3회째를 맞이한 것이다. 이 제도는 미래 산업으로서 가장 유망한 분야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취약한 소프트웨어산업, 특히 패키지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각계 요구가 빗발치면서 만들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은 매년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패키지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연말대상과 7개 부문상 등 연말상 을 비롯, 매달 월간상을 선정하여 정보통신부 장관 상패를 시상해 왔다. 올해는 가산전자의 「캡션 맥스」가 연말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회째를 맞은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이 그 동안 배출한 제품들로는 「한글」(2회 대상) 「핸디아리랑」(1회 대상) 「퓨처/TCP」 「글눈」 「문방사우」 「백신프로95」 「창세기전」 등 이름만 들어도 그 지명도나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이처럼 우수 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이 갈수록 제고됨에 따라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제도는 시행 3년만에 소프트웨어 개발사라면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한국 최고의 소프트웨어 컨테스트 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각 부분상의 선정은 학계, 연구계, 업계, 정부, 단체, 언론사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8인 심사위원회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에 앞서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관련업계로부터 연중 응모작을 접수받고 있으며 기초 심사위원회를 구성, 접수된 응모작을 토대로 매주 6종의 주간 추천작을 내고 있다. 이때 전자신문은 6종의 주간 추천작을 자세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자 7면을 할애해 오고 있다.
월간상은 매월 추천되는 주간 추천작 24∼30종을 대상으로 8인 심사위원회가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선정, 시상한다. 연말상 부문은 월간상 12편 및 매달 월간상 후보에 오른 24편 등을 대상으로 역시 8인 심사위원회가 연말대상(본상) 외에 우수상 3편(전자신무사장상, 한국정보산업엽합회장상, 한국통신사장상)과 OA/산업응용부문, 교육/문화부문, 통신/유틸리티부문, 오락/게임부문 등 7개 부문상을 별도 선정한다. 부문별 수상작과 수상 회사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