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연말대상 특집] 신SW상품대상 우수상 수상작

<> 전자신문사장상

수상작:「하나로」

개발사:소프트링크

「하나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통합업무자동화용 소프트웨어로서 문서편집을 포함한 사무자동화(OA)기능, 경영정보시스템(MIS) 출력기능, 컴퓨터통합생산(CIM)기능 등을 단일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데스크톱 PC와 윈도3.1 이상 운용체계(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OA부문에서 문서작성 및 편집 위주의 워드프로세싱을 비롯, 셀, 그래픽, 차트, 도형, 이미지, 브리핑 문서 등 프레젠테이션 작성 등을 꼽을 수 있다.

MIS 부문에서는 개방형 데이터베이스와 연결, 조건 및 메뉴를 설정해 보고서를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CAD 도면 등을 벡터방식으로 불러들여 영업도면을 작성하고 설계를 변경하는 등 도면을 관리할 수 있는 CIM 확장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특히 간단한 뷰어 기능과 전자우편을 응용한 그룹웨어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일반 기업에서 요구하는 업무영역을 전방위에서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워드프로세서, 프레젠테이션도구, 그룹웨어, 문서관리용 소프트웨어까지를 포함한 포괄적 개념의 통합 패키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같은 포괄적 개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은 새로운 개념의 소프트웨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나로」가 이같은 평가를 받은 것은 세부 기능이 외국 선진제품과 비교할 때 결코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통합 제공하고 있어 실용성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수상 회사인 소프트링크(대표 이종구)는 대기업 전산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경력자들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으로 참가한 젊은 인재들이 모여 설립된 전문개발업체로 91년 설립 이래 인사관리, 생산관리 등 경영정보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수상작 「하나로」는 3년여에 걸쳐 개발된 제품이다. 이종구 사장은 현재 출력부문 위주로 되어 있는 「하나로」에 입력부문 기능을 추가한다면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국정보산업연합회장상

수상작:「프로시스」

개발사:심테크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연말대상 우수상(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상)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심테크(대표 정영교)의 「프로시스(ProSys)」에 돌아갔다.

5명의 소수정예 인력이 3년여에 걸쳐 이 제품 개발에만 매달려 왔으며 결국 기술력을 인정받고 연말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국 제품에 비해 절대 미약한 분야인 시뮬레이션 분야에 승부를 걸고 있는 심테크의 의지가 제품 곳곳에 담겨있는 제품이다. 시뮬레이션용 소프트웨어로 전자제품 조립 및 자동차 생산라인 등 생산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이에 앞서 공정을 설계해야 하는데 우선 설비를 배치하고 부품 및 제품의 이송방법을 생각하고 공장의 운영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완성된 공장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될지를 예측할 수 있다면 공정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로시스」는 우선 어렵게만 느껴지는 시뮬레이션을 아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인다.

이 제품은 대단위 시스템보다는 단위 공정 또는 라인에의 적용을 전제로 한 제품으로 시스템 관련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여 시스템 설계 및 분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계되었다.

「프로시스」는 또한 작성한 모델이 시뮬레이션 되어지는 시간과 함께 객체의 실제 움직임 및 상황을 동시에 그래픽으로 묘사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객체간 물리적 간섭 및 방해 현상까지 「프로시스」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인식,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즉 두 개의 물체에 대하여 운동방향과 속도를 지정해 주면 각각의 객체는 정해진 경로로 움직임을 계속하며 이때 발생할 수 있는 객체간의 충돌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국내 시뮬레이션 분야는 아직 미약한 분야이긴 하지만 이미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하더라도 대상 시스템에 대한 사전검증 작업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심테크의 「프로시스」 같은 국산 제품의 등장은 국내 시뮬레이션 분야의 관련기술 향상과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통신사장상

수상작:「바벨1.0」

개발사:유니소프트

국내 번역소프트웨어의 대표적 제품인 「오경박사」가 인터넷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 「바벨1.0」이다.

유니소프트(대표 조용범)는 95년 설립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일한 번역소프트웨어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업체로 「오경박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가 언어와 코드문제로 인터넷의 사각지대로 인식되던 일본의 웹사이트 정복을 위해 「바벨」의 개발에 나섰다.

정보산업은 물론 기계, 전기,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의 정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에 비추어 볼 때 「바벨1.0」은 다양한 일본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활로를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크게 코드변환기능과 번역기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일본어 원어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코드변환만을, 한글로 번역된 사이트를 원할 경우에는 번역버튼을 각각 클릭하는 것으로 간단히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여타의 제품들이 코드변환만 지원하거나 번역 부분을 설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에 비해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넷스케이프나 익스플로러 상에서 실시간으로 번역해 줌으로써 편리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또 돋보이는 기능으로 바벨1.0에는 강력한 일본어 입력창이 탑재되어 있다. 이는 번역되어 나온 일본의 웹사이트 중 일본의 야후나 기타 정보검색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일본어 입력 시 우리말로 입력해도 일본어로 자동 번역해 입력시켜 줌으로써 일본어 정보검색이 가능하도록 한 기능이다.

기술적으로도 클래스매칭 기법을 이용해 번역률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는 여러 단어로 구성된 문장의 특성을 파악해 같은 부류로 사용되는 단어의 특성을 파악, 단어를 정확한 의미로 번역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일반 문서의 경우 80%, 정형화된 비즈니스 문서의 경우 95%까지의 높은 번역률을 나타낸다.

완벽한 32비트 체제의 소프트웨어로 빠른 번역속도를 자랑하며 15만 단어의 일반어 및 사용자사전 추가기능이 있으며 변역후처리, 동음이의어 선택 번역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이란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특히 번역소프트웨어의 생명인 번역률과 속도면에서 좀 더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일한 번역소프웨어의 실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이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