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전자, 2차 SO사업 진출...케이블TV 사업 집중육성

통신전문업체인 대영전자공업(대표 윤광석)이 케이블TV를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영전자공업은 케이블TV 관련분야가 유망사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전송망업체들과 공동으로 케이블TV 전송관련 송수신장비의 상품화를 추진한데 이어 최근에는 공보처가 추진할 계획인 케이블TV 2차 SO(종합유선방송국)허가에 신규 진출키로 했다.

대영전자는 케이블TV 2차 SO사업 진출과 관련, 올 7월부터 「케이블TV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안양, 군포지역을 대상으로 사업권 획득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이 회사는 안양, 군포, 의왕지역의 기업체 및 주요 문화단체를 대상으로 주주구성을 완료한 상태이며 앞으로 종합유선방송 구역의 광역화가 이뤄질 경우 지역사회공헌도 및 재무능력이 건실한 주주를 중심으로 추가구성할 계획이다.

대영전자는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 사업진출과 별도로 케이블TV 송수신장비에 대한 솔루션 확보와 이의 상품화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초 5백50MHz 및 7백50MHz급 아날로그 케이블TV 부대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시판에 나선데 이어 지난 9월에는 LMDS(다지점분배시스템)용 송수신장비를 개발, 양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대영전자는 대우통신, KNC(고합그룹 계열사)와 공동으로 차세대 케이블TV장비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케이블장비를 개발, 한국통신 시험망을 통해 시험서비스 중이다. 이 회사는 케이블TV 전송장비 부문에서 내년 상반기중 2차 SO 허가가 완료돼 전송망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본격화할 경우 상당한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