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민간 항공우주산업 발전계획 수립

항공우주연구소(소장 장근호)는 최근 국내 항공우주산업 관련 연구원 창업 및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혁신센터 설립, 책임상담원제도 마련 등 항공우주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항우연은 이를 위해 기업이 요구할 경우 그간 항우연이 자체 개발한 각종 특허 등 산업재산권 및 연구개발 성과를 무상양허하는 한편 이러한 기술이전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연구소내 기술혁신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기술혁신센터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창업을 지원하며 이들의 안정적인 생산활동 지원, 연구소 보유장비, 기술정보 등의 지원제도를 체계화시켜 항공우주산업의 토대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술혁신센터는 또 항공기, 우주비행체, 기기류 생산과 관련한 중소기업 기술인력 훈련, 기업진단, 기술지도 등 기술혁신 지원을 수행하며 국내외 항공우주분야 정보유통을 위한 네트웍 구축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키로 했다.

특히 기술지원분야에서는 연구소내 책임상담위원제도를 마련, 민간기업의 기술혁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며 연구소와 기업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연구원이 직접 기업의 기술협력 지원사업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이밖에 연구원 창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연구원 창업시 기기활용, 창업지원자금지급, 개발된 기술을 이용한 상품화지원방안 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편 항우연은 항공우주관련 연구개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업체 연구원들과 협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개방연구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