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다양한 요금 체계를 마련,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두산정보통신,아이네트 등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은 2∼3 종류로 나눠져 있던 이용 요금 체계를 다양화,이용자들이 자신들의 수준에 맞게 요금을 선택할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두산정보통신은 월 2만2천원에 제공하던 쉘과 PPP 서비스외에 종량제를 새로 도입,기본요금 6천원에 분당 30원씩의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또 로밍서비스와 인터넷팩스 서비스도종량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데이콤도 내년 1월 쉘과 PPP서비스 외에 웹만 검색할수 있는 PPP 라이트 서비스를 신설,월 1만2천원에 제공할 계획이다.또 이용료가 높은 대신 1백%의 인터넷 접속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이네트 역시 최근 골드서비스와 일반 서비스 외에 기본요금 5천원에 분당 30원의 종량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제이씨현도 파워회원과 골드회원외에 정보회원을 신설,월 1만3천2백원으로 메일과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스텔은 내년 1월부터 요금을 인하하고 월 1만원의 메일전용 서비스와 PPP 및 메일을동시에 할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했다.
이외에 현대정보기술,삼성데이타시스템 등도 다양한 요금테이블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인터넷서비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용자들에게 일률적으로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다보니 초보자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고급 이용자들에게는 불만을 사는 일이 많았다』며 『내년에는 인터넷폰, 인터넷팩스, 뉴스메일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어서 요금체계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