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9년부터 시행되는 유럽통화통합에 대응, 일본 전자업체들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 NEC, 도시바등 유럽에 진출해 있는 일본의 주요 전자업체들은 새 통화가 기업경쟁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유럽총괄법인을 중심으로 하는 대책위원회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소니는 자사의 유럽총괄법인인 유럽소니의 재무 마케팅부문이나 영국의 금융자회사등이 참가하는 검토위원회를 곧 발족할 예정이다.
NEC도 유럽총괄회사인 NEC유럽을 중심으로 역내 반도체제조회사등 생산거점을 포함한 대책위원회를 조만간 발족시킬 예정이며 도시바도 유사한 조직의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대책위원회는 새 통화에 맞는 컴퓨터시스템의 구축및 유럽역내 기업간 거래 및 마키팅관련 전략수정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통화통합으로 99년 1월부터 은행간 결제등 대형 금융거래에서는 유럽단일통화인 「유러」가 사용되는데 환전수수료등의 비용을 경감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간 거래의 대부분이 「유러」로 결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