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인터넷게임 전용 플랫폼이 벤처기업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태울(대표 조경래)은 정보통신부의 지원자금을 포함, 총 8억원의 개발비를 투자, 최근 네트워크 게임서비스의 통합환경을 제공하는 인터넷게임 전용 플랫폼인 「VEP(버추얼 엔터테인먼트 파크:가상오락공원)」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VEP는 인터넷망(TCP/IP)을 통해 멀티미디어형태의 게임을 대화형으로 즐기는 데 필요한 게임서버 및 클라이언트 구축기술로 VRML, 자바, HTML 등 언어를 활용한 하이퍼 텍스트 트랜스퍼 프로토콜(HTTP)을 지원, 일반적인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검색할 수 있으며 자료전송, 게시판, 대화, 메일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VEP는 여러 장르의 네트워크게임을 제작, 서비스할 수 있는 개발환경을 게임제작 업체들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게임을 쉽게 네트워크화할 수 있다.
태울은 PC통신망인 유니텔에 VEP 사이트를 설치,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터넷게임 파운데이션과 장기 등 다양한 게임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조현태 실장은 『VEP는 게임전용서비스망의 구축을 한결 쉽게 하기 때문에 현재 인터넷서비스에 관심을 두고 있는 대기업들과 접촉 중』이라면서 『특히 게임제작업체들이 쉽게 VEP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기술을 개방, 네트워크 게임서비스기술의 표준화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철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