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스크톱용 플랫폼시장 패권에 이어 제4회 「윈도우 월드」 전시회를 통해 인터넷, 인트라넷 기반의 기업용 플랫폼시장 석권을 선언했다.
MS는 우선 이번 전시회 최대 화제작인 한글판 운용체계 「윈도NT4.0」과 통합 슈트 「MS오피스97」 등 1백여종을 전시한 「마이크로소프트관」(#B225)과 국내 협력사들이 개발한 50여종의 기업용 솔루션을 모아 놓은 「솔루션프로바이더관」 등 초대형 부스(30단위) 2개를 마련, 윈도 종주기업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MS가 이번에 선보인 1백여종은 윈도95용 중심이던 지난 3회 때와 달리 윈도NT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구축도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기존 버전 3.51에 인트라넷 기능을 기본 통합한 「윈도NT 4.0」과 「MS SQL서버6.5」(DBMS), 「MS익스체인지서버 4.0」(전자우편) 등 서버군과 온라인서비스 구축도구 「노르망디」 등 웹서비스 기업용 플랫폼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MS는 또 「솔루션프로바이더관」에서 큐닉스정보기술, 인터그래프코리아, 다우데이타시스템, 한국소프트뱅크(SBK) 등 협력사들이 기업용 플랫폼을 이용해서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MS의 박민화 상무는 『인터넷, 인트라넷 기반 컴퓨팅환경 구축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MS의 기업용 시장에 대한 접근은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