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추계 컴덱스쇼에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국관이 설치될 전망이다.
17일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는 내년 11월 미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추계 컴덱스 쇼에 중소기업들의 공동출자로 한국관을 마련키로 하고 이를 위해 업계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한국관에 공동 비지니스센터를 설치, 운용하고 카타로그도 공동으로 제작하는등 경비절감과 전시효과의 극대화를 모색하는 한편 전시장 장치 및 운송, 통관업무 등도 진흥회에서 전담하기로 했다.
또 홍보 및 바이어와의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확보, 투입하며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극대화를 위해 전시기간 중에 각종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같은 진흥회의 방침은 중소기업들의 경우 기술력과 제품력에 반해 홍보 및 상담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선 업계 공동의 한국관 설치가 유익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만, 홍콩등 주요 경쟁국들도 자국관을 업계 공동으로 마련함으로써 기업이미지 홍보 뿐 아니라 바이어 상담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진흥회 이상근 정보산업 부장은 『기업 홍보 효과와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선 업체들의 독자 참여 보다는 공동 참여를 통한 상징관의 설치가 더 바람직 하다』면서 『이번에는 중소기업들만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석정전자, 자네트시스템, 효성컴퓨터, 인포미디어를 비롯하여 주요 정보업체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어 내년 추계 컴덱쇼에는 중소기업 전용 한국관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내년 추계 컴덱스쇼는 내년 11월17일부터 21일까지 미 라스베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