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5년간 추진해온 제2차 행정전산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17일 이수성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을 비롯한 행정, 입법, 사법부등 주요 관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사업 추진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총무처, 외무부, 내무부, 정보통신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국세청, 관세청, 기상청 등 사업 추진기관 합동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추진 경과 및 추진 현황보고에 이어 사업 추진 유공자 및 유공기관에 대한 포상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2년부터 제2차 행정전산망사업을 추진해 국세청의 국세정보통합관리 등 11개 주요 사업과 재정경제원의 예산편성시스템 등 1백21개 각 부처 자체 개발업무, 2백6개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포괄하는 방대한 사업으로 행정생산성을 높이고 대민서비스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제2차 행정전산망 사업에는 총6천9백억원의 전산화 비용이 투입됐으며 5백80대의 주전산기및 6만8천7백19대의 PC가 이용됐다. 또 정보 공동활용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1만9천2백45개의 통신회선도 설치됐다.
또 각 부처의 행정전산화를 담당하는 1천1백46명의 전산 전문요원이 동원됐으며 정부의 정보화를 선도할수 있도록 그간 약 18만명의 공무원에대해 전산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선 국세통합전산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LGEDS시스템과 상아데이타시스템 등이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했으며 삼성데이타시스템 서정묵 이사 등이 개인표창을 받았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