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7일 오전 안양연구단지에서 방한 중인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우크라이나가 추진 중인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우크라이나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과학기술 활용방안에 대해 서로 계속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특히 CDMA 이동전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하는 등 높은 수준의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 세계 40여개국에서의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우크라이나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을 이용한 교환기 턴키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