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 유틸리티 소프트웨어업체인 미 시만텍사가 한국에 직접 진출한다.
시만텍은 1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한국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한데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영업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을 주재한 시만텍사 아시아담당 대니얼 슈니어슨 이사는 『초대 한국지사장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영업을 담당했던 김한태씨를 내정했으며 내년 1월부터 즉각 자사 제품 공급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시만텍이 내년 1월부터 국내 공급에 나설 제품은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노턴 안티바이러스」,PC용 유틸리티프로그램 「노턴 유틸리티」,인터넷 정보검색엔진 「패스파인더」, 원격 액세스 소프트웨어 「pc애니웨어」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들이다. 시만텍은 내년초 우선 영문버전 부터 시장에 선보인뒤 3월 경부터 한글 버전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현지법인 설립은 국내 사용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각종 신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현지화 및 서비스를 강화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만텍사의 제품은 그동안 유통회사인 삼테크가 일부 제품을 한글 사용설명서를 첨부하여 국내 공급해왔다.
한편 시만텍은 현재 본사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주최하는 제4회 「윈도우월드」전시회에 이들 제품을 출품중이다.
<함종렬, 김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