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 업체인 한주화학이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한다.
그동안 중국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한주화학(대표 강영국)은 중국이 이전설비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등 투자환경이 날로 열악해짐에 따라 경제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멕시코의 티후아나로 투자지역을 변경, 내년에 이곳에 저항기공장을 설립해 북미 및 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한주화학은 약 40억원 가량을 투자해 티후아나에서 월 6천만개의 저항기를 생산할 계획인데 거래처 확보를 위해 판매법인을 먼저 설립한 뒤 향후 생산설비를 국내에서 이전, 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최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인증을 획득한 바 있는 한주화학은 저항기외에 SMD타입 콘덴서와 인덕터 등을 생산하기 위해 일본업체와 접촉중이며 이외에도 종합부품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생산품목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