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 TFT LCD용 기판유리 첫 출하

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윤풍)는 18일 구미공장에서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기판유리 첫 출하식을 갖고 1만여장의 기판유리를 삼성전자에 공급했다.

총 8백억원을 투자해 용해에서 가공에 이르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지난 10월 화입식과 함게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삼성코닝정밀유리 공장은 이번 삼성전자의 품질인증 시험에서 기존 외산 제품보다 전반적으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데 이어 LG전자, 현대전자, 삼성전관 등의 품질승인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가동중인 3백70x4백70㎜ 생산라인에서 월13만장, 내년 2월부터 가동될 5백50x6백50㎜ 생산라인에서 월 9만장을 생산, 연간 2백50만장의 기판유리를 국내 TFT LCD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의 TFT LCD용 유리는 新퓨전이라는 새로운 제조공법으로 생산되는데 이 공법은 삼성코닝과 미국 코닝社가 4천만달러를 들여 2년4개월 만에 공동개발한 기술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이번 TFT LCD용 기판유리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국내 TFT LCD업체의 부품 자급도를 높임은 물론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물량을 대체 공급함으로써 연간 1억달러 상당의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코닝 정밀유리는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투자시점을 1년 앞당겨 내년 중에 5백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연간 5백만장으로 배가할 방침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