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총장 최용현)는 최근 2005년까지 캠퍼스를 구미시 신평동에서 거의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립 특성화 종합대학 육성계획(안)」을 마련, 18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금오공대는 2005년까지 2천2백20억원을 투입, 구미시 거의동에 20만평에 달하는 새 캠퍼스를 마련해 이전하고 학생수도 현재(4천명)의 2배가 넘는 9천명 규모로 확대하는 등 23개 국, 공립대학으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성화 종합공과대학으로 육성한다.
금오공대는 특히 캠퍼스가 들어설 거의동이 우리나라 전자산업발전의 모태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구미 1.1, 3.4공단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산, 학협동연구체제 구축이 용이해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연구단지 조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구미수출공단 가동과 함께 산, 학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80년 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에 총 3백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사립대학으로 출범한 후 10년만인 지난 90년 국립대학으로 지정됐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