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빠르면 오는 98년에 미국 PC서버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일본 「日刊工業新聞」 보도에 따르면 이미 97년에 미국 기업용 데스크톱PC시장에 참여한다고 발표한 도시바가 이번에는 98년부터는 윈도NT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이언트/서버시스템을 출하한다는 것이다.
도시바는 미국에 이어 유럽 PC서버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노트북PC 판매 세계 최대 업체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도시바의 PC사업은 앞으로 세계 규모의 노트북PC,데스크톱PC,서버라인을 모두 갖춘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美인텔로 부터 완성품으로 OEM공급 받고 있는 PC서버 SV시리즈를 올해부터 자체 개발,GS시리즈로 대체할 방침이다. 따라서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PC서버는 GS시리즈를 기반으로 중형컴퓨터 TP시리즈 개발등에 의해 축적된 노하우를 접목시켜 신뢰성이 높고 차별화된 새로운 모델로 할 계획이다.
일본내 PC서버 사업은 기업형정보시스템을 판매하는 「정보통신, 제어시스템사업본부」가 담당하지만 미국에서의 사업은 노트북PC로 이미 판매 루트를 확립하고 있는 「퍼스널정보기기사업본부」에서 담당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기업에서의 위탁생산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도시바는 시스템 인티그레이션등 간접판매 확대에 힘을 집중하고 美EDS등 도시바의 기업용 노트북PC를 판매하는 기업에 PC서버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