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가 IBM의 OS/2(멀린)용 「내비게이터 2.02」버전을 개발,인터넷을 통해 상용화한다고 美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내비게이터 2.02」은 지난 8월 IBM과 OS/2용 버전개발에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자바언어를 비롯,자바스크립트, 플러그 인등 다른 플랫폼의 「내비게이터」브라우저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OS/2워프4」에 채택된 음성인식기술인 「보이스타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OS/2용 내비게이터의 개발에 따라 넷스케이프는 기존 15여개 플랫폼외에 IBM의 주력 운용체계를 지원함으로써 플랫폼기반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넷스케이프는 「내비게이터 2.02」버전 개발에 따라 1천5백여만 OS/2사용자들의 인터넷 검색환경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IBM과 넷스케이프의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시장공략이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비록 그룹웨어부문에서는 넷스케이프와 IBM의 자회사인 로터스 디벨로프먼트가 경쟁관계에 있지만 인터넷분야에서는 MS에 공동대응해야 할 필요성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는 지난달에도 IBM의 「호스트 온 디맨드(HOD)」자바기반 웹호스트 소프트웨어와 넷스케이프의 「프로페셔널 에디션」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패키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