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공단에 품질본부가 설치되고 선도기술개발(G7)사업의 하나인 고속전철관련 기술개발을 전담할 사업단이 신설되는 등 고속철도공단의 조직이 전면 개편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고속철도공단이 조직을 현장중심체제로 전환하고 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승인, 내년부터 시행토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업조정본부, 관리본부, 건설본부, 차량본부, 전기시설본부 등 5개 본부체제로 운영되는 고속철도공단에 이사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품질본부, 고속철도 건설현장의 토목공사를 중점관리하는 공사관리처가 신설되며 기존 건설공사 사무소를 통합해 천안-대전간 시험선 구간의 토목, 건축, 궤도, 전기공사를 전담할 중부 종합건설공사 사무소를 두도록 했다.
건교부는 또 G7사업의 하나로 선정된 고속전철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고속전철 기술개발 사업단」을 1년간 한시조직으로 신설, 그 밑에 연구총괄실, 차량연구실, 전기연구실, 토목궤도연구실 등 4개 연구실을 두고 관련기술 개발을 추진토록 했다.
건교부는 이같은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자를 중심으로 1백72명의 인력보강을 승인, 현재 6백91명인 고속철도공단의 인력을 8백63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정창훈 기자>